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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골관절염은 ‘심각한 질환’인가? -다중질환의 출발점

<국제 골관절염 연구 학회, 골관절염 백서 자세히 보기> 시리즈

by Rafael
노인용 보행 보조기를 끌고 가는 골관절염 환자의 다리를 포커스한 사진

👵 “무릎이 아픈데 왜 혈압이 오르죠?”

박OO(71세) 씨는 코로나 기간 동안 노인복지관이 문을 닫으면서, 부쩍 외출이 줄어들었습니다.
그 이후 무릎 통증이 점점 심해지더니, 지금은 외출을 하기가 너무 힘든 상황까지 되었습니다.
활동량이 줄자 체중이 늘고, 혈압과 혈당 수치도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는 별개 문제라고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 골관절염은 다중질환(multimorbidity)의 출발점입니다

“골관절염은 전신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다중질환(multimorbidity) 이다.”
by 국제골관절염 연구 학회, 골관절염은 심각한 질환이다. 2016

골관절염은 단순히 ‘관절의 문제’가 아닙니다. 무릎이 아프면 ‘움직이지 않게 되고’, 움직이지 않으면 ‘몸 전체가 망가집니다’.골관절염이 가장 위험한 이유는 보행 장애입니다.

보행장애가 발생하면 전신 건강을 무너뜨리게 됩니다.
골관절염을 노쇠화의 관문 질환이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골관절염은 근육손실을 가속화하고,
근육손실은 다시 골관절염의 통증과 기능 저하를 가속화시킵니다.

골관절염으로 인해, 보행장애가 발생하면 전신 건강을 무너뜨리게 됩니다. 
골관절염을 노쇠화의 관문 질환이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골관절염은 근육손실을 가속화하고, 
근육손실은 다시 골관절염의 통증과 기능 저하를 가속화시킵니다.

이점을 국제골관절염 연구학회 백서는 동반 만성 질환과의 관계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골관절염 환자는 평균적으로 2.6개의 동반질환을 앓고 있으며,
골관절염 환자의 31%는 5가지 이상의 다른 만성 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골관절염 환자는 다른 동반질환과 공존하기 때문에
현재 사용 가능한 진통제 및 항염증제의 부작용에 더 취약해 지므로,
의료진은 골관절염의 치료와 관련한 선택이 제한됩니다.

🧓 주요 동반 질환별 위험 증가

🫀 심혈관 질환 유병률 2배 증가

골관절염이 있는 환자는 골관절염이 없는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심혈관 질환 유병률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골관절염과 심혈관질환이 공존하는 이유는 골관절염 환자는 신체 기능 제약, 보행장애로 인해 WHO가 권장하는 신체활동 권장량을 달성할 가능성이 상당히 낮기 때문입니다.

🍬 당뇨병 위험 32% 증가

골관절염 환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증가하며,
골관절염이 없는 사람에 비해 12년 추적검사 중 위험이 32% 높습니다.
당뇨병에 대한 일반적인 비약물적 치료에는 운동과 체중 감량이 포함됩니다.
골관절염으로 인한 보행 장애는 당뇨병 및 당뇨병 합병증에 대한 독립적인 위험 요소입니다.

🧂 고혈압 유병률 2배 증가

골관절염 환자의 고혈압 유병률은 골관절염이 없는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높습니다.
‘고혈압+골관절염’은 가장 흔한 동반 질환 조합으로 인구의 24% 이상에 영향을 미칩니다.
고혈압 환자는 가장 일반적인 항염증제인 NSAID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의 사용이 어렵습니다.
이로 인해 의료진은 골관절염 환자의 통증 치료에 대한 제약이 발생합니다.

⚖️ 골관절염 환자의 57% 이상이 비만

무릎 골관절염 환자의 57% 이상이 비만입니다.
골관절염 환자의 복부비만 유병률이 63%로 골관절염이 없는 성인과 비교했을 때, 초과 유병률이 84%입니다.
대사증후군도 일반 성인은 23%에 비해 골관절염 환자는 59%입니다.

😔 골관절염 환자의 우울증 유병률 60%

우울증과 통증은 상호 강화 관계로 인해 일반적으로 함께 발생합니다.
골관절염과 우울증 증상이 동반된 사람은 활동성이 떨어지고,
체계적인 우울증 치료에 덜 반응하여 통증과 우울증 결과가 더 나쁩니다

🤕 골다공증 위험, 낙상 위험이 증가.

낙상과 골절은 노인 인구에서 질병 부담과 사망률의 주요 원인입니다.
낙상과 골절을 유발하는 골다공증은 골관절염을 가진 노령자의 20~33%에서 발견됩니다.
골관절염은 체중 부하 활동 감소로 인해서, 골다공증을 발병하게 되는 기전이 되며,
이로 인해 낙상 위험에 크게 기여합니다.

⚰️ 골관절염 환자는 조기 사망 확률이 23% 증가합니다.

보행 장애는 골관절염 환자의 생존에 중요한 예측 인자입니다.
보행장애가 심할 수록 사망위험이 높아집니다.
또한 신체활동 감소가 신체의 보호 기능 저하 및 지속적인 조직손상에 따른 만성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만성 염증은 심혈관, 신경 퇴행성 질환, 당뇨병, 암과 같은 다양한 만성 질환과 인과적으로 관련됩니다.
방사선 사진 상 무릎 골관절염이 있고, 증상이 있는 그룹은 골관절염이 없는 그룹보다 조기 사망할 확률이 23%나 더 높았습니다.

🧠 핵심 메시지 및 다음편 예고

골관절염은 단순한 관절질환이 아니라 전신 건강을 위협하는 다중질환의 전조입니다
조기 관리를 통한 보행 유지가 심혈관·대사·정신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다음편에서는 골관절염이 치료가 가능한 질병인지에 대한 국제 골관절염 연구 학회의 의견에 대해서 소개해 보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골관절염이 다중 질환의 출발점이라는 건 무슨 의미인가요?
A: 다중질환은 한 사람이 2개 이상의 만성 질환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골관절염 통증으로 인한 보행 제한이 연쇄적으로 혈압, 혈당, 심혈관, 정신건강, 낙상·사망 위험까지 영향을 준다는 뜻입니다.

Q2: 골관절염이 있어도 달리기나 운동해도 되나요?
A: 네,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 걷기나 기능 운동은 오히려 기능 유지와 건강에 긍정적입니다.

Q3: 동반질환 때문에 진통제 사용이 제한된다면 어떻게 하나요?
A: 국제 골관절염 연구학회의 가이드라인은 교육, 운동, 체중 조절 등 1차적 치료를 진통제 이전에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근거기반 신경근 운동인 GLA:D 같은 1차적 치료 접근이 매우 중요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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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골관절염 연구학회(OARSI) 골관절염 백서 자세히 보기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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